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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_최고정책과정_김동길교수 초청특강
작성자 김** 작성일 2009-07-03 조회수 1346


'자유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평생교육원, 김동길 교수 초청특강


 

  지난 4월 30일 오후 7시 생활과학관 37호관 118호에서 김동길 교수(연세대학교 명예교수·사진)의 특강이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강연은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고정책지도자과정에서 마련한 초청특강으로서 교직원 및 평생교육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의 의미’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명수(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정치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김동길 교수의 재치 있는 농담으로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강연은 1, 2부로 나뉘어졌는데, 각각 ‘지도자가 되려면 인생을 알아야 한다’, ‘지도자가 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동길 교수는 1부에서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며 “겨울이 된 이 시점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은, 인생의 가장 큰 가치는 돈과 명예보다는 사랑”이라는 말로 마무리했고, 2부에서는 E. H. 카, 엥겔스, 레닌, 박태환, 김연아, 반기문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을 거론하며 “부분적인 것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아야 한다”라는 말로 2부를 마무리했다.


▲'자유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 중인 김동길 교수

  김동길 교수는 “한국의 자원은 사람이다. 도덕 수준을 높이고, 종교를 통해 이웃에게 베풀 줄 아는 꿈을 가진 지도자가 되자”는 주장과 함께 새로운 태평양의 주역은 한국이 될 것임을 거듭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에 참석한 권병수(울산대학교 홍보실) 씨는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한 것이 흥미로웠고, 청중을 이끄는 연설력과 재치 있는 유머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새 정부가 출두함에 따라 세상이 시끌벅적한 가운데, 김동길 교수가 개인 홈페이지에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칼럼을 쓰기 시작한 것을 함께 생각해보면 이번 특강의 또 다른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는 스스로 ‘나는 진보도 아니오, 보수도 아니오, 자유주의자일뿐이오’라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진보의 편에 설 것인가, 보수의 편에 설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꼬집을 것은 정확히 꼬집어주고, 독려할 것은 독려하여 계속 해서 나아가자고 말한다. 부분보다는 전체적인 것을 보자는 것이다.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와 청중의 선택임에는 여지가 없다.

  이날 특강은 김동길 교수의 편안한 강연과 청중들의 집중력이 어우러져 차분하게 진행되었으며 약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명강의로 이름 난 김동길 교수가 어려운 시간을 내어 지방에 온 좋은 기회인만큼 학생뿐 아니라 교수 및 교직원들도 강의를 듣기 위해 강연장을 찾았다.

  김동길 교수는 1928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출생하고, 연회대학교 영문과 졸업, 미국 인디아나 주 에반드빌대학 역사학과 졸업, 보스톤대학에서 링컨연구로 철학박사 학위 취득, 연세대학교 교수·교무처장·부총장 역임, 조선일보사 논설고문, 제14대 국회의원,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을 거쳐 현재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동길 교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개인 홈페이지 ‘Freedom Watch(http://www.kimdonggill.com/)’에서 얻을 수 있다.

 


자료출처 :  울산대학교  UOU NEWS TODAY
http://www.ulsan.ac.kr/unews/today/studentnews.aspx?o=R&a_no=11&b_id=N4&ftnm=title&ftcnm=contents_txt&filter_value=%ed%8f%89%ec%83%9d&x=19&y=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