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스페인·중남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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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04학번 박지원이 보내온 취업소감
작성자 이** 작성일 2010-12-09 조회수 626
다음은  칠레 Angamos화력발전소의 프로젝트를 수행중인 04학번 박지원이 제출한 리포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모두 함께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본인의 허락없이 게재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깨우쳤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영어>의 가치입니다.
제가 열심히 배운 스페인어가 영어라는 기반이 없이는 한없이 빛 바래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페인어를 한다 해도 언어 이외의 다른 전문성이 있는 업무 능력이 없다면 정말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역 업무만으로는 담당할 수 있는 업무가 한계가 있기에, 1년 동안 현장채용계약직으로 있으면서, 2년 후 프로젝트 계약직, 더 나아가 경력직으로 입사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차근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건설업에 일을 하고자 하기에, 이곳에서 건설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준비해서 안전관리부서에서 제 일을 찾고자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새로이 시작해야 하는 안전관련 전공지식들이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이 또한 나중에 돌아보면
제 인생에 도움이 되었던 수많은 도전들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온지 3개월이 지나는 동안 이곳에서 참 많은걸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부서에 소속되어서 일을 해서 사무실보다는 햇살이 비치는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소중한 땀의 가치를 깨우쳐 가며 현장감각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슬럼프가 왔던 때를 돌이켜 보면 저의 나약함이 이곳의 열악한 기후와 환경보다는 저의 약해지는, 초심을 잃어버리는 마음에서부터 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무슨 일을 하게 되던 정말 중요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는 담담하고 굳건한 마음가짐임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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